독도는 분쟁지역 아닌 ‘평화의 섬’, 日정부 강력히 규탄

김천시의회는 지난 11일 울릉군 독도에서 의원과 사무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사랑실천 및 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제8대 김천시의회 출범과 함께 의원으로서 안보에 관한 기본 소양과 거시적인 의정 안목을 배양하고, 독도주권을 위협하는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및 우리영토 수호 결의를 통해 굳건한 국가관을 확립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30여 명이 함께했다. 시의회는 다문화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우리 영토인 독도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를 이렇게 직접 보고 느끼니 감회가 새롭고, 우리의 고국에도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며 독도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광복 제73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행위 규탄과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 제창과 퍼포먼스를 했다. 이어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경비대장의 현황설명 청취와 영토수호에 여념이 없는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김세운 시의장은 “민족의 섬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평화의 섬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합법적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어떠한 침략행위와 역사왜곡에 대해서도 김천시의회는 15만 시민과 함께 온 힘을 다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결연한 독도수호 의지를 표명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김천시민이 독도를 방문해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더 느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의회는 안보합동연수 첫날인 10일 울릉군의회와 울릉군청을 방문해 양 시군의 지역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세운 의장은 “지방자치시대 동반자인 울릉군의 환대에 감사하고, 양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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