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대구교육청 행복관에서 열린 ‘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 행사 기념촬영 모습./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대구교육청 행복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안부를 묻다’를 대주제로 펼치는 ‘인문학 독서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및 교원 등 3백여명이 함께 했으며 광복절 기념 연극공연을 시작으로 학교급별로 나눠 발표회를 진행했다.

제73주년 광복절 기념 연극공연은 ‘영웅, 끝나지 않은 전쟁’을 주제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가슴 아픈 사형장면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대구교육공동체가 광복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구암중학교 연극 동아리 ‘area’ 학생 26명이 준비했다.

대구의 초·중·고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안부를 묻다’를 주제로 친구와 함께 인문도서를 읽고, 다가올 미래의 변화에 대한 의미 찾기, 나와 우리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 대처 방법 등에 대해 각 급 학교별로 다양한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토론회는 학교별로 5명 내외의 학생들이 팀을 꾸려 PPT 자료를 만들고 ‘TED’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유사한 형식의 짧은 연극, 노래, 춤 등을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이러한 준비과정을 모두 스토리노트로 작성해 책쓰기와 자기소개서 등의 자료로 활용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의 인문소양교육은 지난 2015년부터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청의 인문학 교육열풍을 선도해온 우수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수준 높은 인문소양교육으로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다품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