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부식 방지 신제품 ‘EONCOAT’ 도입 해외서도 화제

▲ 미국 나사는 테슬라 등 10여개 코팅업체를 대상으로 18개월 간 코팅 성능을 테스트 한 결과, EonCoat만 부식이 되지 않았다(사진 속 점선 안).

포스코 장비수명 연장·안전에 획기적
랩핑보강제 ClockSpring, 녹제거제 ScaleBreak ‘인기’


포항 케미칼 전문 유통기업으로 우뚝 선 (주)동북이앤씨가 탄소강 부식 방지를 위한 코팅 신제품‘EONCOAT’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35년간 포스코 외주 협력업체로 성장한 동북이앤씨는 올해 2월 신제품 ‘EONCOAT’를 국내 도입, 이 제품에 대한 포스코와 단가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 70년 전통의 유명 잡지인 'CHIEF ENGINEER'는 이번 8월호에서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함께 ‘EONCOAT’ 국내 판권을 가진 동북이앤씨를 소개해 철강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잡지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의 탁월한 성과’라는 제목으로 ‘포스코가 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철강생산 자산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핵심 사업 중 탄소강 생산과 인프라 자산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접근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 철강 제조업체, 특히 습도가 높고 염분이 많은 대기에 노출된 해안선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포스코는 단열재(UI)의 대기 부식과 부식방지를 위한 장기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적 코팅재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 코팅은 유지 보수와 생산 중단 시간을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환경 보건과 안전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 EonCoat는 근본적으로 다른 코팅기술

EonCoat는 탄소강이 부식되는 것을 영구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화적으로 접합된 두 겹의 인산염 세라믹 층을 보호한다. 이 코팅은 무정형의 인산화철 마그네슘 층을 형성, 탄소강의 부식을 방지하는 스프레이 도포 코팅이다.

EonCoat는 부식성 요소가 합금층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탄소강에 화학적으로 결합, 부식과 마모, 화학작용을 방지하고, 불연성과 항균성을 갖는다. 이는 부식 발생을 지연시키는 기존의 단순 산업용 코팅제와는 다른 획기적 코팅방식이다.

EonCoat 구조를 살펴보면, 부식을 우선 보호하는 인산화철 층은 탄소강이 더 이상 부식되지 않도록 상부층을 불활성 마그네슘 인산염으로 변환한다. 이어 세라믹 보호막으로 탄소강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세라믹 층은 합금층이 완벽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장벽코팅은 탄소강에 방수포처럼 덮여, 방수포가 찢어지고 습기가 유입되면 탄소강은 부식됐다. EonCoat는 단순한 장벽코팅이 아닌 자가 치유 방식으로 세라믹이 긁히거나 벗겨진 경우에도 합금 부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런 EonCoat만의 장점은 석유탱크단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연료저장시설과 같은 중요한 철강 자산의 보호를 위해 사용된다.

EonCoat는 저렴한 표면시공, 코팅 후 신속한 운용, 온도와 습도 기후변화에 탄력적이다.

영구적 부식방지로 향후 재시공할 필요성이 없고, 30년 제품 보증은 EonCoat의 가장 핵심기술이다. 한 번 시공으로 50년을 버티는 것으로 알려졌다.

◇ ‘EonCoat’: 부식으로부터 중요한 철강재 보호하기

철강공장은 생산을 위해 충분한 생산물을 필요로하기때문에 원재료와 완제품을 쉽게 운송할 수 있는 해상터미널 근처에 위치한다. 제철소 가공 장비와 인프라는 고습도와 염분 대기로부터의 부식을 견딜 수 있도록 코팅돼야 한다. 또한 증기, 세차, 스프링클러 시스템 또는 대기 중 잦은 응축, 증발로 인한 습기에 노출돼 발생할 있는 절연 부식(CUI)을 견뎌야 한다.

그러나 전통적 코팅방식으로는 해안지역에서 수년에 한 번씩 반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유지비용과 생산 중단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십 년 동안 부식으로부터 철강 자산을 보호하고 환경 보건과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포스코는 분사 코팅 된 무기질 코팅인 ‘EonCoat’를 사용하고 있다.

‘EonCoat’는 포스코 철강 자산에 대한 두 가지를 제공하는데 먼저 물리적으로 표면을 덮는 일반적인 차단 코팅과는 달리, 강 표면과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합금층을 형성한다. 이는 습기와 기타 부식 촉진제로 인한 침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onCoat’는 부식, 물, 마모, 충격, 화학 물질과 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세라믹 외층을 형성한다.

동북이앤시 안성진 수석 부장은 “지속 가능성과 환경 관리 정책에 따라 장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EonCoat’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는 철강 자산의 수명을 안전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을 때 이익을 얻는다”며 “코팅횟수를 줄이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생산공정에 혁신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제강공장에서는 저장 탱크, 보일러 집진 장치, 도킹 장치 등 다양한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분무 코팅 된 무기 코팅재가 사용되고 있다.

이 코팅의 최대 온도는 섭씨 500도이기에 강철 롤러의 끝과 파이프 단열과 같은 제강 공정의 고온 영역에서도 사용된다.

코팅의 고유한 무기성은 부식을 막을 때 매우 효과적이다. 부식은 수분 침투로 단열재 아래 파이프라인 등에 영향을 준다. 또한 화학적 내성이기에 화석 연료를 태우거나 광물을 제련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황(SOx), 이산화질소(NOx) 가스와 접촉하는 장비의 초기 도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즉 EonCoat는 건강, 안전, 환경 보호 제품 및 공정의 혁신을 이끌어 철강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안성진 차장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 EonCoat를 포스코에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EonCoat는 무기 및 무독성이므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및 악취가 없다. 이는 건강과 안전을 향상시키고 대기 오염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기 코팅을 사용하는 것이 철강 시장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중요한 점이다“며 “투자자, 고객, 직원과 지역 및 글로벌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이익을 주기위한 약속을 지키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동북이앤씨 핵심 사업

동북이앤씨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제철소의 각종 마모와 부식 설비에 대해 방지할 국내 생소한 화학 코팅 솔루션을 제시해 왔다.

반영구적 부식방지 세라믹 코팅제와 배관 보강용 랩핑 보수제, 이어 친환경 스케일 제거제를 국내에 도입했다.

랩핑 보강제 ClockSpring은 저압에서 초 고압까지 배관을 외부에서 보강해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 국내 정유사와 제철소에 사용 중이다. 산업현장 대부분 배관 구경에 적용 가능하며 초 고압 배관을 외부로부터 보강해 부식이나 문제점이 없이 견고하게 보강하는 특징을 지녔다.

녹과 스케일을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ScaleBreak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각종 산업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설비보호를 위해 기존 염산베이스 세정제의 사용을 배제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이다. 염산이 0%인 이 제품은 구연산을 주 원료로 하며 인체에 무해하다. 기존 염산제품 대비 특수 첨가물을 보강해 열교환기와 보일러, 쿨링타워 등 스케일이나 녹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동북이앤씨는 올해 하반기 신규 대리점을 개설, 국내 각 산업현장에서 사내 핵심 제품들을 시험 한 뒤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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