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서 우승
신백철은 만 27세이던 2016년에, 고성현은 만 29세이던 2017년에 각각 국가대표 은퇴 후, 첫 출전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수차례 출전 승인을 요청했으나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자체 규정 ‘남자 만 31세 이상의 은퇴선수’라는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두 선수의 승인을 계속 불허해 왔다.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 문제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적 다툼을 벌였고 지난 5월 두 선수가 승소해 국제대회 출전기회를 얻게 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고성현·신백철 선수가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기회 박탈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꼭 금메달을 획득해 김천시와 웅도 경북의 위상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두 선수는 인도네시아선수권, 코리아오픈선수권 등의 국제대회,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복식에 출전할 계획이며 금빛스매싱을 기대하고 있다.
최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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