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여가 활동의 증가로 천혜의 관광지인 울진군지역 물놀이 이용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울진소방서는 15일 물에 빠진 10대 남학생을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근무 중인 이명창, 손천수, 김만갑, 박성철 씨 등 4명의 대원과 현장에 고정배치근무 중인 울진소방서 배현달 소방관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울진군 구산해수욕장 해변에서 3m 떨어진 수심 1.6m정도 되는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던 학생을 발견하고 즉시 물 밖으로 구조했다.

구조자에 따르면 친구와 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진 순간 숨을 쉴 수가 없어 당황해 온몸에 힘이 풀렸다고 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 학생 일행에게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귀가 조치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인 이명창 씨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울진을 찾는 피서객이 즐거운 추억만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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