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문별 입상자, 11월 '대통령배씨름왕선발대회' 경북도 대표로 출전

경북도는 18~19일 이틀 동안 성주별고을체육관에서 18개 시·군 씨름선수 및 임원 5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경북도씨름왕선발대회’를 열었다.

지역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 이번 대회는 시·군 대항 단체전과 초·중·고등부, 대학부, 청·중·장년부 등 남자부 7개 부문,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등 여자부 3개 부문의 개인전이 치러졌다.

각 부문별 입상자는 오는 11월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2018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한다.

도는 지난해 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전 3개 부문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경북도 씨름왕 선발대회는 198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태현, 김은수, 박재영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했으며, 큰 인기를 누려 왔던 민족 고유의 씨름이 최근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것’으로서의 절대적 가치 정립과 전통문화 전승의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장락 경북도 체육진흥과장은 “씨름은 단순 경쟁과 승리만을 강조하는 스포츠와는 달리 예절을 중시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우리민족의 착한 본성이 깃들여진 매우 신사적인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씨름을 부흥시키는 한편 새로운 재도약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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