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가미 총영사,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경북과의 교류에 큰 관심

▲ 2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도청을 방문한 미치가미 히사시(道上 尚史) 駐부산일본총영사를 맞아 악수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미치가미 히사시 駐부산일본총영사를 접견, 민선 7기 경북도정을 설명하고 한일 지자체 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일본은 매우 가까운 이웃이자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 다방면에서 양국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고 강조하고 “지진방재와 도시소멸, 저출생 극복 등 일본의 앞선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문화 등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총영사관 차원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미치가미 히사시 총영사는 “현재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민간교류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비롯해 경북에 많이 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미치가미 히사시 총영사는 외교관 경력 중 총 7년을 한국에서 근무한 대표적인 친한파 엘리트 관료로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과 총괄공사, 공보문화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6월 부산총영사로 부임했으며, 지난 1월에 이어 도를 두 번째 방문했다.

그는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외 다수의 책을 출간하고, 여러 대학과 단체에서 한국어로 강연하는 등 한·일 간 이해와 우호협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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