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참가, 산시성 외사판공실 방문, 교류협력강화 논의

▲ 29일 경북도 실무대표단이 중국 닝샤회족자치구에서 열린 ‘제15회 한중 지방정부교류회의’에서 홍보활동을 하고, 환영만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중국 베이징, 닝샤회족자치구, 산시성 등 자매우호 및 교류지역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해 경북의 對중국 교류협력 영토 확장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실무대표단은 29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대외인민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 닝샤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가 주관한 ‘제15회 한중 지방정부교류회의’에 참가해 중국 내 경북도 이미지 강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번 회의에는 도는 물론 구미·안동·경산·영주 등 지역 지자체에서도 실무대표단을 파견해 중국 31개 성·시·구에서 참석한 200여 명의 지방정부 실무자를 대상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 우수성과 투자환경 등을 홍보해 큰 관심을 얻었다.

회의가 열린 닝샤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는 2004년 경북도와 우호교류협정을 맺은 후 민·관을 포함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16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 축하를 위한 고위급 사절단을 파견키도 했다.

회의 일정을 마친 실무대표단은 31일 중국 산시성(陝西省)을 방문해 경북의 지방외교 영토 확장 행보를 이어간다. 먼저 산시성(陝西省) 외사판공실을 방문해 자매결연 체결 5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양 지역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를 가진 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지역 출신 기업인, KOTRA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의 對중국 통상교류 확대를 논의한다.

도는 2013년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신라 다보탑 원형크기 모형과 경주견(犬) 동경이 한 쌍을 기증하는 등 한·중 지방정부 간 인문문화 교류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실무단은 이에 앞선 27일에는 베이징 경북도 대표처를 방문해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통상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노선 경북도 국제통상과장은 “민선7기 경북 도정의 주요 키워드는 지역 경제산업 부흥”이라며 “도는 對중국 통상무역, 인적교류,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내외 협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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