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시장, 따뜻한 배려와 행복을 더하는 복지시장,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신뢰시장

▲ 집무실의 김충섭시장
본지는 무소속 시장으로 당선돼 취임 60일을 맞은 민선 7기 김충섭 시장을 특별 인터뷰했다.

김 시장은 시정목표로 ▲튼튼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시장 ▲말과 마음이 잘 통하는 소통시장 ▲따뜻한 배려와 행복을 더하는 복지시장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신뢰시장 등 시민의 열망을 시정에 반영해 김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며, 대시민 공약이행으로 만족할 만한 시정을 펼치는데 전력투구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충섭 시장과 일문일답

■ 임기 4년간 김천시민을 위한 포부와 각오는

지금까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오직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의 열망을 시정에 반영하고 김천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면서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큰 결실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천시가 안고 있는 현안사업과 미래를 준비하는 신 성장동력 사업을 추진해서 ‘중단없는 김천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의 연속성을 이어받아 ‘더 큰 김천, 더 강한 김천, 더 행복한 김천’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미래를 대비하는 명품교육 △삶이 여유로운 문화복지 △시민이 중심되는 열린행정을 시정의 5대 방침으로 세우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을 마무리 짓고, 부품소재산업과 자동차 튜닝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기업유치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늘리기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도시보강 사업을 추진해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서로 상생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시티투어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충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 김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무소속 시장으로 4년간 시정수행의 어려움은

무소속이지만 지금까지 무소속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 출신 송언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과도 관계가 좋습니다.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국정(國政)과 시정(市政)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시에 무소속 시장이 있었는데, 그분이 하시는 말이 무소속이어서 도리어 좋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당에 가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야당에 가서도 공조체제를 유지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각 정당과의 관계가 무난합니다. 김천의 발전이라면 곁눈질하지 않고 시민들과 손잡고 함께 나아갈 각오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정당 가입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약사업으로 시민행복 더하기 7대프로젝트 80개 세부사업 추진과 일자리가 많은 고용친화적 기업유치, 청년일자리센터 건립-청년실업 해결, 직장맘지원센터, 노인건강타운 건립, 혁신도시와 원도심 상생발전, 공공기관 원도심이전, 국가혁신 클러스터조성, 농업의 6차산업화와 농촌마을 정주여건 향상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 공약사업 중 우선적으로 시행할 사업은

지방자치의 핵심가치는 주민참여와 투명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현장의 소리를 가감 없이 생생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면서, 결과에 대한 평가도 직접 시민 여러분에게 받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 정책 디자인단, 시민 정책평가단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그리고 행정조직의 효율을 증진시키고 시정이 시스템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시행정이라는 말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내실 있는 행정만이 존재할 것입니다. 조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면 책임과 권한도 분명해지고 일할 분위기도 만들어집니다. 조직 시스템은 서서히 꾸준히 바뀌고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기존 행정의 틀을 깨고, 적극행정을 펼치도록 환경을 바꾸겠습니다. 우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춘 조직진단을 통해 연말까지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시청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공무원의 존재이유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행정’을 펼치는데 있다는 것을 실감하도록 하겠습니다.

■ 미래발전을 위해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은

혁신도시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사업입니다. 도시의 균형개발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상호 상생하는 지역발전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혁신도시가 2만7천명의 자족도시로 발전하도록 첨단산업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기에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KTX 역세권개발을 혁신도시 시즌2, 드림모아 프로젝트와 연계해 김천혁신도시를 국토균형발전의 거점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원도심 재생은 3대사업에 330억원을 투입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평생교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칭 통합보건타운을 원도심에 건립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운 방문객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 준비 방안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고용친화적인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게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나노기술, 로봇 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기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사업화를 통해 생산기능을 고도화하도록 하고 첨단기술 연구개발(R&D) 분야를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경제살리기는 일자리창출과 연계되어야 합니다. 시에서는 그 중에서도 청년실업 해소에 초점을 맞추어 청년일자리센터를 설립해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청년인턴제 도입 방안과 창업 맞춤형 금융·기술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이 2022년까지 30% 이상 의무화되었습니다. 시에서는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에서 김천지역의 인재채용을 확대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 교육환경 개선은

학교폭력으로 가슴 조이고,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대책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겠습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및 체험학습비 무상지원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도 검토를 해서 추진을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 식재료로 준비된 급식을 제공하는 한편, 미세먼지의 위험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기 청정기 보급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꿈나무 발굴을 위한 창의인재 교육, 맞춤형 진로설계를 위한 직업체험을 지원하고, 고졸채용 확대를 기업과 학교,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농업과 농촌의 활력화 방안은

농업·농촌 활력화의 가장 중요한 것은 소득을 늘리는 것입니다. 농업소득이 증가하면 귀농·귀촌도 늘어나고 농업과 농촌지역이 활력을 얻게 됩니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농촌일손인력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첨단 스마트팜, 농업의 6차산업화, 친환경농업 육성 등 농민들이 변화하는 농업경영 방식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마을 상수도 시설, 문화체육 공간 등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농촌에 살아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 살기좋은 농촌 마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도시민 농촌 유치사업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청년 농업인을 차세대 농촌리더로 육성해서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는 생기 넘치는 농촌마을로 만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 교통망 확충과 안전도시 위한 시책은

김천시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김천∼문경간 철도의 국가사업 선정과 대구광역권 전철망 노선의 김천연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교통·지리적 장점을 살리고, 광역교통 중심도시로 위상을 제고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시가지 내 주요도로망의 도로교통 여건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도로관리를 효율화할 예정입니다.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는 학교 주변의 스쿨존을 확대하고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긴급 상황발생 시 통합안전본부 및 통합지휘체계 확립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노후 CCTV는 교체하고, 방범 CCTV는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이외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센터 운영으로 공동체 사회의 안전을 시민들 스스로 지키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 안전망은 넓히고, 사회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 날로 증가하는 관광산업의 발전 대책은

관광산업은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각종 관광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 ‘가족중심의 생태관광지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약2천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지사, 부항댐, 수도계곡을 3대 관광개발 권역으로 정하고 각각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지사 권역에는 지난해 준공한 친환경생태공원에 이어 1,1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하야로비공원이 2019년 준공예정입니다. 그리고 옛 선비들이 이 고개를 넘으면 급제한다는 스토리를 살린 ‘괘방령장원급제길’ 조성사업도 3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 중입니다. 경부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인 추풍령 휴게소 일원에는 내년까지 170억원을 투자해 역사·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부항댐 권역은 물소리 생태숲, 산내들 오토캠핑장, 물 문화관, 둘레길, 지례 흑돼지거리와 지난 4월 개장한 짚와이어, 스카이워크,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국내 최장의 256미터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90억원이 투자되는 생태체험 마을이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체험과 모험의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수도계곡 권역에는 2014년 개장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이 성수기뿐만 아니라 평상 시에도 주말에는 예약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청암사, 수도암과 연계한 인현왕후길, 수도계곡캠핑장, 116억원이 투입된 무흘구곡이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수도계곡 권역에 내년까지 3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여 체류형 관광과 ‘느림의 가치’를 찾는 대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시민에게 당부할 말은

시정운영의 중심에는 오직 시민 여러분이 있습니다. 민선 7기 가장 중요한 슬로건은 ‘시민중심의 행정’입니다. 시민 한 분, 한 분까지 살뜰히 챙길 각오입니다. 시민을 위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시민의 편에 서는 시장이 되고,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 시민의식과 삶의 질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불어 넣겠습니다.

“경제, 소통, 복지, 신뢰”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시민행복 더하기’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그리고 오직 시민의 뜻으로! 시민과 함께! 김천인의 꿈을 활짝 꽃 피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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