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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창포-흥해간 일대 토지 기획부동산 무차별 땅투기기획부동산 수백억원이 넘는 폭리 취하고 먹튀
10여 개 기획부동산 수백억원이 넘는 폭리 취하고 먹튀
도시전문가 “투기지역 주거용도 변경하면, 또 다른 투기 조장 우려”
한 필지에 100명 넘게 지분 쪼개기 전매
33㎡ 미치지 못한 지분 쪼개기, 극심한 투기
2030 도시관리계획 수립 앞두고 투기 극성
2020 도시재정비 당시 사전정보 입수 투기

창포-흥해간 도시계획도로 예정지 주변 일대 대단위 토지가 기획부동산과 땅 투기꾼들의 무차별 투기로 멍들고 있다.

이들 기획부동산은 대단위 토지를 매입해 600~700명에 달하는 또 다른 투기꾼에게 되팔아 수백억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고 땅 값만 폭등시키고 있다. 갖가지 부작용과 후유증을 야기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현재 진행 중인 포항시 2030 도시관리계획(재정비)을 앞두고 주거용도로 변경될 것이라는 소문을 기획부동산이 부추기면서 부동산 투기 온상이 되고 있다.

창포지구는 2012년 포항시 도시관리계획 입안과정에서 극심한 땅 투기로 얼룩진데 이어 이번에 창포-흥해 도로건설이 시작되면서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

도시전문가들은 “투기성 토지를 매입한 토지 소유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해 창포-흥해간 도로 개통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개발압력을 구실로 주거용도로 풀기 위한 수순”이라며, “포항시가 문제의 도로를 개설하고 이 지역일대를 주거용도로 푼다면 땅 투기꾼만 좋은 일을 시키는 셈이 된다”고 정상적인 도시계획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 기획부동산에 놀아난 포항 창포동 일대 임야
창포-흥해간 도로 개설 예정지 주변 일대 100만㎡의 임야는 포항의 ㈜상원에이스, 부산의 ㈜부성인베스트, ㈜대연, 울산의 ㈜대아인베스트, ㈜태산부동산, ㈜천산부동산, 천산랜드원, ㈜온누이온, 청원의 ㈜기풍 등 10여 개에 달하는 기획부동산의 무법천지로 전락했다.

이들은 무차별적으로 땅을 매입해 막대한 폭리를 취하고 먹튀하는 전형적인 수법을 동원했다. 부작용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한 필지에 100여 명이 넘는 또 다른 투기꾼에게 지분 쪼개기 식으로 최고 7배 이상 시세차익을 남겼다.

울산의 ㈜태산부동산은 2016년 8월 18일 궤도공영㈜로부터 창포동 산48(3천305㎡), 산43-9 포함 11필지(5만347㎡)를 20억9천819만원에 매입해 이듬해인 2017년 7월 17일부터 100여 명이 넘는 또 다른 투기꾼에게 지분 쪼개기로 매각했다.

태산부동산이 매입한 토지는 3.3㎡당 12만9천원에서 20만원 수준이지만 지분 쪼개기로 3.3㎡당 85만원에서 96만원에 매도해 줄잡아 300억원이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산부동산은 창포동 산61일대 9필지 1만7913㎡도 3.3㎡당 15만원에 모두 8억원에 매입해 100여 명을 대상으로 3.3㎡ 당 89만원에 매도해 막대한 폭리를 취했다. 산 61번지 임야는 면적이 661㎡에 불과하지만 11명에게 지분쪼개기로 매각했다.

포항의 ㈜상원에이스는 2011년 3월 25일 궤도공영㈜로부터 창포동 산60(6천810㎡), 산60-2, 산60-1, 산46, 산46-1, 산46-2 모두 6필지 3만11㎡를 18억1천140만원에 매입했다.

3.3㎡당 19만9000원에 매입해 울산지역 투기꾼 100여 명에게 지분 쪼개기로 3.3㎡당 51만원에서 55만원에 매도해 30억원에 달한 폭리를 취했다.

부산의 ㈜부성인베스트는 지난 2011년 12월 28일 창포동 산38-4(3천36㎡)와 산38-12(3천36㎡)를 4억원에 매입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2년 2월부터 16명에게 지분 쪼개기로 매각했다.

부성인베스트는 6천72㎡를 4억원에 매입해 3.3㎡당 21만7천원에 매입한 꼴이지만 매도할 때는 165㎡ 또는 330㎡씩 쪼개서 지분을 주고 3.3㎡ 51만9천원에 매도해 2배 이상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성인베스트는 2013년 1월 15일 창포동 산38-3(2천205㎡), 산38-21 포함 4필지(8천820㎡) 총 1만1천25㎡를 5억25만원에 매입해 같은 해 창포동 산38-3번지는 3월 20일부터 9명에게 지분쪼개기로 매각했다.

부산의 ㈜디아이에스테이트는 궤도공영으로부터 창포동 산58번지 등 5필지 3만5천703㎡를 24억3천만원에 매입해 지분 쪼개기로 되팔았다.

울산의 ㈜대아인베스트는 원래의 1만1천25㎡의 산38-3을 매입하자마자 각 2천205㎡의 5필지로 분필했다. 매매한 당시 3.3㎡ 가격은 14만9천원이지만 이를 매도할 때는 평균 63만6천원 정도로 4배 가까운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부동산의 지분쪼개기 투기는 확인된 것만도 이 정도에 달하고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투기가 자행된 것으로 보인다.

▲ 지역유력인사 등도 투기성 땅 매입
2012년 6월 포항시 2020 도시관리계획 입안과정에서 자연녹지를 제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키로 했다가 제외된 창포지구는 투기성 부동산 매매가 포항지역에서는 가장 극심한 지역 중 하나다. 포항 유력인사 등이 부인과 자녀 명의로 임야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투기의혹 등 갖가지 소문이 무성하다.

지역의 재력가도 이 지역에 임야를 매입했으며 30대 초반의 젊은 인물이 거액을 들여 많은 필지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투기성 부동산 매매가 극에 달한 지역이다.

이 중에서 창포동 산30에서 36번지 일대는 창포지구에서 가장 극심했다. 모두 2만6천777㎡ 면적에 16명이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했는데 이 중 유력인사 부인, 재력가, 30대 인물 등 대표적 부동산 투기의혹의 대상 인물이 모두 포함됐다.

창포지구는 북구 창포동 산 31-1일대 40여 필지에 면적은 25만5천130㎡에 달하고 있다. 5천여㎡ 이상 10여 필지에 토지 소유주가 무려 86명에 이르고 대부분 지난 5년 동안 3~4차례 정도 토지 소유주가 변경될 정도로 투기가 극심했다.

면적이 2만507㎡에 달하는 토지는 소유주가 16명이 공동소유주다. 지난 2005년 개발소문이 나면서 지난해까지 무려 27번의 토지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 거래내역을 보면 지난 2006년에는 3.3㎡당 33만9천원에 매매가 됐으며 이 토지가 지난해에는 3.3㎡ 61만9천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3~4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땅값이 뛰었다.

이 같은 실태는 다른 토지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4~5년 동안 대단위 토지 10필지가 200여 차례가 넘는 토지거래가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투기성 토지는 극성을 부린 것이다.

창포동 산35 소재 임야면적 2만7천769㎡ 토지 역시 유력인사 개입설 등 갖가지 소문이 난무해 진상조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9명이 공동으로 매입한 토지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 5월 27일까지 모두 10차례의 토지매매가 이뤄졌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M씨(47)는 2016년 10월에 창포동 511-O 일대 7필지 1만7천960㎡의 토지를 9억520만원에 집중 매입했다. 이 중 농지가 상당수 포함됐다.

북구 장성동 청구타운에 사는 P씨(30)는 2020 도시재정비 발표 전년도 5월 임야 일부를 공동으로 2억9천500만원에 매입한데 이어 또 다른 임야를 두 차례에 걸쳐 3억4천500만원과 2억7천500만원에 각각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시기에 또 다른 임야를 2억4천800만원에 집중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P씨는 창포지구에 모두 4필에 11억6천595만원을 투입해 이 지역에 임야를 집중 매입한 것이다.

건설업을 하는 G씨도 지난 2006년11월 일부 임야를 2억3천8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에 주소를 둔 O씨(40)는 창포동 산32-O 임야를 지난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데 이어 인근의 또 다른 임야를 같은 시기에 두 차례에 걸쳐 4 필지의 임야를 집중 매입했다.

이 지역은 50년에서 1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림보존 차원에서 이 지역의 주거지역 지정은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인규·손주락 기자

손주락 기자  thswnfkr2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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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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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숙 2018-09-28 01:03:27

    2018년9월27현제까지도 계속해서 직원들을모집하고 모집한직원들에게
    땅을강매하고있는울산태산(주)의오늘의현실입니다!
    사기기획부동산을 정부차원에서 확실하게파해쳐서 사기집단을철처히수사하고 처단해야합니다 서민들이한푼벌려고그곳에가면 그걸이용해서 순진한부녀자를대출받도록해서 땅을사도록하고 그렇지않으면월급주지않고 한달150월급을준다고했다가 교통비로60~70주고내보내고 주부들많이울리고있읍니다!
    10평20평사면남편에게사실을알리지도못하고
    전전긍긍~피눈물나는돈입니다
    하루라도빨리 더크게보도해서 피해자가 더이상나오지않토록 이강덕시장님과 대경일보
    에게부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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