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을 주도하고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조직혁신을 바탕으로 민선 7기 시정목표 달성 기대


대구시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정혁신’을 위해 민선7기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정혁신의 근본이 되는 조직을 객관적으로 파악키 위해 외부전문기관과 함께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7기 5대 시정목표(기회의 도시, 따뜻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개편(안)은 기존 2실 7국 5본부 80과에서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현안 사업들의 조기해결을 위해 2국 9과를 신설하고, 유사 중복기능의 1국 8과를 통·폐합해 2실 11국 2본부 81과로 조직규모 확대(1국 1과 증)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정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승인한 기준인건비 범위(69명) 내에서 증원하고, 증원되는 인력은 업무 추진력 강화를 위해 6급 이하의 실무자 중심으로 배치된다.

◇기회의 도시 대구

민선7기 주요핵심 공약인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서민이 잘사는 대구 건설을 위해 9개과의 대국체제였던 ‘일자리경제본부’와 ‘미래산업추진본부’를 ‘경제국’, ‘일자리투자국’, ‘혁신성장국’으로 재편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미래먹거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국’에는 지역경제 전반을 총괄하고 기업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경제정책관’과 기업수요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 재생, 관리를 위해 ‘산단재생과’와 ‘원스톱기업지원과’를 ‘산단진흥과’로 통합하고, ‘민생경제과’, ‘기계로봇과’, ‘섬유패션과’, ‘농산유통과’를 배치한다.

투자유치와 창업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창출을 총괄하게 될 ‘일자리투자국’에는 ‘일자리노동정책과’, ‘창업진흥과’와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있던 ‘국제협력관’ 기능에 통상지원기능을 추가해 ‘국제통상과’를 배치하고, 국별로 분산 추진해 오던 투자유치업무를 ‘투자유치과’로 통합할 계획이다.

미래신산업(5+1) 육성과 스마트시티를 구현케 될 ‘혁신성장국’에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을 기획하고 차세대 선도과제를 발굴하는 ‘혁신성장정책과’와 ‘의료산업기반과’, ‘미래형자동차과’, ‘스마트시티과’, ‘물에너지산업과’를 배치한다.

‘물산업과’와 ‘청정에너지과’를 ‘물에너지산업과’로 통합해 자원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발굴 추진하고 관련 국제행사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스마트시티과’에 ‘스마트시티 인프라팀’을 신설해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과 확산사업을 추진케 된다.

‘시민행복교육국’ ‘청년정책과’에 ‘청년진로팀’과 ‘청년생활팀’을 신설해 대구형 청년보장제 시행과 청년내일학교, 청년응원카페, 청년소셜카페 등 청년창직 지원 기능을 강화해 청년들에게 도전을 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따뜻한 도시 대구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구축을 통한 저출산 극복과 여성·아동·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여성가족정책관(4급)’을 ‘여성가족청소년국(3급)’으로 확대 신설하고, 가족권익과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가족정책과’, 아동과 청소년 정책을 담당하는 ‘청소년과’, 출산·보육 정책 강화를 위해 ‘출산보육과’를 배치한다.

‘보건복지국’에 ‘보훈선양팀’을 신설해 독립유공자 현창사업,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건립, 대구 호국보훈대상 제정, 독립유공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대한민국 1등 호국·보훈도시 대구를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쾌적한 도시 대구

‘녹색환경국’은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후대기과’를 신설하고, ‘물관리과’의 물관리 기능과 ‘물산업과’의 하수시설 관리 업무를 ‘수질개선과’로 통합해 산업폐수 및 생활하수의 수질 개선 기능을 강화한다.

‘재난안전실’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민안전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하천과’를 신설해 자연재난 대비는 물론 신천·금호강의 수변공간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자연재난과’는 폭염지진대응 전담팀을 신설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자연재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한다.
‘건설교통국’, ‘도시재창조국’, ‘도시기반혁신본부’ 3국은 교통중심의 ‘교통국’과 도시 건설·재창조 기능을 담당하는 ‘도시재창조국’으로 개편한다.

‘교통국’은 ‘교통정책과’, ‘버스운영과’, ‘택시물류과’, ‘도로과’, ‘철도시설과’를 배치하고, ‘철도시설과’에 ‘역세권개발팀’을 배치해 서대구KTX역, 서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역세권 개발업무를 통합 추진하고, ‘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신설해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도시재창조국’은 ‘도시계획정책관’, ‘도시재생과’, ‘도시정비과’ ‘건설산업과’, ‘도시디자인과’, ‘건축주택과’, ‘토지정보과’를 배치한다.

◇즐거운 도시 대구

‘문화체육관광국’은 생활문화예술을 육성하고, 대구정신문화사업과 대구현창사업을 전담하는 ‘생활문화팀’을 ‘문화예술정책과’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공연문화도시 브랜드 확보를 위해 ‘공연문화진흥팀’을 ‘문화콘텐츠과‘에 신설한다.

‘교육협력정책관’의 ‘평생학습팀’은 평생 시민학습도시 대구를 위해 대구평생교육진흥원 건립, 시민대학 운영을 전담하도록 하고, 대구대표도서관 건립과 공공도서관 운영을 지원하는 ‘도서관지원팀’을 신설해 시민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

◇참여의 도시 대구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 시장실 등을 통해 시민사회와 소통과 협력·협치를 이뤄 온 ‘시민소통과’는 시정혁신에 관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구인 대구토크를 운영한다.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팀’을 신설해 시민들이 시정에 예산편성 단계부터 참여토록 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강화를 위해 ‘홍보담당관’과 ‘도시브랜드담당관’을 ‘홍보브랜드담당관’으로 통합해 현장소통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정부정책 연계 추진

‘기획조정실’은 정책수립에 통계데이터 기반 행정을 구현하고 전문 기술력을 갖춘 데이터 분석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통계담당관’을 신설하고, ‘규제개혁추진단’은 규제 발굴·개선과 더불어 지역혁신을 통한 혁신도시와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혁신담당관’으로 개편한다.

‘자치행정국’은 신기술 테스트베드 도시 기반 강화 및 기업의 경쟁력 제고 지원을 위해 ‘신기술심사과’를 신설하고, ‘자치행정과’에는 확대되는 북한 이탈주민 지원과 남북교류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교류협력팀’을 배치한다.

◇3대 현안사항 및 특이점

시급한 3대 현안사항을 해결키 위해 ‘자치행정국’에 신청사 건립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부지선정 등 주민참여 공론화를 통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키 위해 ‘신청사건립추진단’을 신설하고, T/F(임시)조직으로 운영하던 ‘취수원이전추진단’은 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과 취수원 다변화 정책을 담당하는 정식조직으로 개편한다.

‘공항추진본부’는 ‘통합신공항추진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항정책과’와 ‘이전사업과’로 개편해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 및 개발 업무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과단위의 ‘여성가족정책관’을 국단위인 ‘여성가족청소년국’으로 승격해 저출산을 극복키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어린이집, 직장내 보육시설 확충과 온종일 돌봄체제를 확대해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생애 전주기를 거쳐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케 했으며, 경제·산업분야의 개편을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지역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의 3대 현안(취수원 이전, 통합신공항, 신청사 건립)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이뤄 정말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후, 인사혁신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 민선7기 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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