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중화요리점 주인이 매달 한 번씩 불우이웃을 위해 자장면을 1천원에 파는 온정을 베풀고 있다.

구미시 원평1동에서 국빈대반점을 운영하는 최상필 씨가 주인공으로 매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천원의 행복'이란 행사를 마련해 자장면을 단돈 1천원에 팔고 있다.

12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60여 명에게 한 그릇에 5천원인 자장면을 1천원에 제공했다.

최씨는 5년 전 개업 이후 지금까지 매달 한 차례씩 주위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행사를 해왔다고 한다.


자장면을 판 돈은 성금을 내거나 생필품을 구매해 저소득 가구에 나눠준다.

또 김천교도소 위문이나 동네 행사 때는 아예 요리 장비를 들고 가 자장면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한다.

최 씨는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5년 전 우연히 시작한 게 지금까지 한 것 뿐"이라며 "할수록 재미있어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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