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학교지원기금 담당자 회의 개최

경상북도교육청은 13일 교육청 웅비관에서 2019년도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담당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기금 운용의 기본방향, 기금예산의 구조, 예산편성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금 운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금운용학교 업무담당자 및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경북교육청은 2013년 전국 최초로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조례를 제정해 2014년부터 학교 통폐합에 따른 지원금을 기금으로 관리하면서 교육인프라 구축과 학생 복지를 위한 교육활동 지원에 힘쓰고 있다.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은 조례로 용도를 지정해 통폐합되는 학교 학생을 위한 교육경쟁력 강화사업에 장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육부 지원금이 통폐합학교 이외의 학교에 지원되는 것을 방지하며, 폐지학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관리·운용하고 있다.

기금의 용도는 폐지학교 학생들이 다니게 될 통합학교의 교육환경개선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재·교구·도서 구입, 기숙사 운영, 학교운동부 지원, 도서관운영 지원, 정보화기기 보급 및 관리, 통학차량 임차·구입·운영비 등 교육활동 지원사업, 폐지학교 학생들의 통학에 필요한 경비, 학생교육비 지원 등으로 명문화 돼 있다.

마원숙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통폐합지원기금이 목적과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낭비요소를 없애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적정한 기금 운용은 작은 학교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는 교육환경 구축 및 미래 핵심역량 강화와 교육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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