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 열어

▲ 지난해 달서구 진천동에서 열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명절 보내기'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들이 추석빔을 입고 명절음식을 나누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14일 오전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족들이 추석 명절음식을 만들어 서로 나누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 가족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편과 꽃떡 등 한국전통 명절음식을 함께 만들어보고 나누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달서구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8천800여 명의 외국인주민과 2천여 세대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내·외국인주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업으로 ▲행복한 명절 보내기 외에도 외국인주민의 한글능력향상을 위한 ▲다문화 한글백일장 ▲다문화축제 ▲러브 인 달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다문화사회 공동체조성에 노력해오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이웃사촌의 따뜻한 정을 서로 나누며 배려하는 좋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올 설명절에도 ‘행복한 명절보내기’ 행사로 이곡1동행정복지센터에서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가족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간의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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