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15일 10시부터 오일도 시공원(영양읍 감천리) 일원에서 오일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7회 오일도 전국 백일장'을 개최한다.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주최하고 영양문인협회(회장 양희)가 주관하는 오일도 전국 백일장은 올해로 7번째로 개최되며, 글쓰기와 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21일(토)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백일장(운문)을 진행하며 아울러 오일도 시화전시, 오일도 시인 관련 특강, 17개 팀이 참가하는 시낭송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영양문인협회는 "오일도 시인의 고향인 영양 감천마을에서 개최하는 백일장에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시의 감성을 일깨우고 소풍 온 듯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 출신인 오일도 시인은 시 전문지 '시원(詩苑)'을 창간, 문단에 예술지상주의의 꽃을 피게 하였다. 그의 작품은 주로 낭만적인 서정과 애상에 바탕을 둔 것이 대부분이며, 자유로운 감정 표출에 치중하였다는 특징이 있으며, 주요작품에는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 ‘노변의 애가’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