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서울 공연장을 찾기 부담스러웠던 관객들에게 우수 공연을 영상화해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인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 전당’의 9월 프로그램이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2회(오후 2·7시), 대잠홀 앞마당에서 1회(오후 7시) 상영한다. 우천 시 구룡포생활문화센터는 정상 운영, 대잠홀은 실내로 장소를 이동해 상영할 예정이다.
라 바야데르(La Bayadère)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며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하기로 손꼽히는 대작이며,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 등 전미 3대 극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인도 황금 제국의 대규모 무대 세트의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150여 명의 출연진, 400여 벌의 의상을 비롯해 2M 높이의 대형 코끼리가 등장하는 등 매머드 급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특히, 이 작품은 니키아-솔로르-감자티의 삼각관계뿐만 아니라 서른두 명 망령들의 군무가 압권이다.‘인도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 춤’,‘앵무새 춤’, 힘과 패기가 넘치는‘전사들의 북춤’, 최고의 테크닉으로 무장한 남성 솔로 춤인 ‘황금신상의 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한편, 10월 ▲가곡의 밤(대잠홀, 구룡포생활문화센터), 11월 ▲연극-인형의 집(대잠홀), ▲창작 가무극-윤동주 달을 쏘다(구룡포생활문화센터), 12월 ▲전시-시크릿 뮤지엄(대잠홀), ▲가족 오페라-마술피리(구룡포생활문화센터)가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공연 영상 작품 안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4-289-7874.
이부용 기자
queenn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