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받았다. 경북동해안 지역의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향후 3년간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응급의료기관 재지정제도를 적용하고 2019년~2021년간 운영할 응급의료기관을 선정, 지난 1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응급의료기관 재지정제도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을 매 3년 주기로 지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개소한 포항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이번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도착과 동시에 전문의 진료가 시작되고 응급 처치 후 협진까지 빠르게 진행된다.

연면적 2천740여㎡에 중증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과 병동, CT촬영실, 수술실 등 응급질환별로 특화된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감염예방을 위한 선별 진료소, 음압격리실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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