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곰티재 위령탑(매전면 덕산리 산141-6)에서 제68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사진/청도군제공)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청도군 유족회 주관으로 16일 매전면 덕산리 산141-6 곰티재 위령탑에서 제68주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1부 위령제 및 추모식, 2부 정기 총회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추모식에는 이승율 청도군수,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및 청도군 의원, 지역 도의원, 타 시군 유족회장 및 유족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함께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강삼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한국 전쟁 전·후 하등의 법적절차도 없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586위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며, 이 땅에 이러한 인권유린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기고, 억울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슬픔과 통한의 세월을 꿋꿋하게 살아오신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군민안보의식 강화와 나라사랑함양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