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사)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 지부 출범식 및 시민소통 그린웨이 음악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김익상 지부장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3대 지부장으로 선정된 김익상 지부장을 만나 인터뷰를 해봤다.

▶ 대한가수협회는 어떤 곳인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社團法人大韓歌手協會)는 가수들의 친목 도모 및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창립한 단체다.

1957년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의 가수 백년설 씨를 초대 회장으로 임의단체로 설립됐고, 이어 ‘신라의 달밤’의 현인 씨가 2대 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1961년 군사 정부의 대중예술인 통제책의 일환으로 사라졌다가 지난 2006년 5월1일 창립총회를 갖고, 9월29일 45년 만에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로 재탄생했다.

초대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가수 남진 씨가 맡았으며, 2대 회장 송대관, 3,4대 태진아에 이어 지난 2015년부터 ‘호랑나비’ 김흥국 씨가 5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대선배 가수를 포함한 협회 가수들과 무료공연, 낭만 콘서트 등 전국 투어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본회를 비롯, 부산·대구·경북도·전남 서남부·제주도 등 전국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 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 지부 지부장을 맡게 된 소감은?

대구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성악을 전공함으로써 음악과는 40여 년이 넘는 인연을 맺고 있다. 이번 포항·경주 지부를 출범시키면서 대중문화예술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창조적인 지역대중문화예술 창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난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협회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으로 숨어있는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 육성함과 동시에 지역민에게 외면당하지 않는 올바른 대중문화예술단체의 길로 가고 싶다.

▶ 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 지부의 계획은?

그동안 논란도 많고 시민들의 질타도 받긴 했지만, 이제는 새롭게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회원중심, 시민들 중심으로 함께 어울리는 포항·경주 지부를 만들어 나가는 게 첫번 째 목표다.

대한가수협회의 긍정적인 인식 개선과 더불어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찾아가는 음악회', '재능기부' 등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지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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