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6일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호항호텔에서 렬려

포항호텔아트페어가 지난 14~16일 ‘아우름’이라는 주제로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로비& 9층 전층)에서 많은 내빈·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시 스틸아트페스티벌의 연계행사로 열린 '포항호텔아트페어 2018'는 갤러리나 전시장이 아닌호텔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이자 미술시장(아트페어)이 됐다. 오프닝 세러머니로 초대한 이승범 교수의 별난 헤어는 새롭게 접하게 된 헤어 쇼라는 문화의 재미로 관람객에게 즐거운 웃음을 주었다.

올해 3번째를 맞는 '포항호텔아트페어'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회화, 조각, 서각, 사진, 작가의 아트상품과 에디션 등 내용이 더 확대 보강되어 많은 시민이 찾았다.

한승협, 강대욱, 박용, 김두호 등 포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작가들이 8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이번 아트페어에는 소나무갤러리(대구), 그림샘(서울), 청해(영천) 등 전국의 18개 갤러리가 참가해 미술작품과 시장동향을 소개했다.

1층 로비에서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내용과 장소를 확대해 칠레 브라질 이집트 스리랑카 일본 등 8개국의 해외 교류전이 펼쳐져 시민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트페어를 찾은 많은 관람객은 "작가의 악세사리 공예품등 몇 만원의 소품에서부터 고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고르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이 있다"며 "영일만바다를 배경으로 호텔 창가에 전시된 작품은 바다의 멋진 풍경과 어울려 '환상' 이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아트포항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풍경이 아름다운 객실에서 각 분야 멋진 예술품을 볼 수 있었다. 장미정원과 해변도로에 마련된 홍보와 체험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이 좀 더 편하게 미술 작품을 즐기고 소통한 시간이 된거 같아 기쁘다"며 "문화예술발전은 각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서 시작돼 전시나 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교류하면서 이뤄진다. 특히, 미술의 경우 전시·판매 시장이 형성될 때 작가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지역 미술계가 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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