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준비는 저렴한 전통시장에서

▲ 이승율 청도군수는 제수용품과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며 상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사진/청도군제공)
청도군은 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을 맞아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행사는 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공직자 및 유관기관단체 등 600여 명이 참여해 19일은 청도시장에서, 21일은 동곡시장·풍각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며 상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전통시장에서 구매 촉진을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여 약 2천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였으며, 각 기관 및 단체가 동참하여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시장에서 점심도 함께 했다.
주민 김연태씨는 “청도군에서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인근 대도시 및 대형마트에 밀려 지역경기가 점차 위축되고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는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시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작은 소비 실천으로부터 시작되므로 전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누리 상품권은 개인이 현금구매시 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한시적으로 10월말까지 개인당 월 50만원 한도로 상향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