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칠곡휴계소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승객 38명을 태운 버스가 폭발하여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에서 출발해 충남 예산 수덕사로 향하던 버스였다.

운전자 이모(54세)씨는 칠곡휴계소를 지날 때 펑하는 폭발음이 들려 차를 갓길에 세워 살펴보니 엔진룸 아랫부분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화재의 위험성을 느껴 승객을 대피시키고 119에 화재신고를 하였다고 진술했다.

칠곡소방서는 사고이후 8분 만에 11대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하였으나 불길을 잡지 못하여 버스는 전소되었다.

현장 조사에 따르면 엔진룸에 심한연소 흔적이 관찰되나 차량 대부분이 심하게 회손되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고 버스가 전소되어 소방서추산 3천만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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