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주관하는 ‘2018 화백MICE포럼’이 지난 1일 황룡원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HI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MICE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자체, 유관기관, 업계 종사자, 일반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해 MICE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며 경주 MICE 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 및 토론했다.

환영 리셉션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 윤병길 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함께 ‘이제 마이스(MICE)로 Marketing하라!’를 주제로 한국MICE협회 김응수 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으며, 경북도·경주시의 지자체 관계자, MICE 산업 종사자 50여 명이 모여 함께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2015년 HICO 개관 이후 경주시와 HICO 직원 모두 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시민들에게 그 결과를 보고하는 마음으로 포럼을 개최케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HICO의 성과를 경주시 및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일 HICO에서 개최되는 화백MICE포럼은 오전, 오후 세션으로 나눠 기조 강연, 해외사례발표, 종합 토론, 전문 세션 등이 진행됐다. 특히 기조 강연에는 호텔 및 컨벤션업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홍콩폴리텍대학교 전계성 학장이 ‘The MICE Industry and Its Potential Impact’라는 주제로, 동아시아지역 전시컨벤션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싱가폴 AONIA Group의 최고 경영자인 Daniel Chua가 ‘싱가폴 MICE 산업의 성공사례’발표를 통해 해외 선진 MICE 사례를 공유하며, 이후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MICE 업계 리더,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주 MICE 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라대학교 황인석 교수의 진행과 함께 주제별 전문 세션이 진행됐다. 먼저,‘국제회의 유치’부문에서는 한국관광공사 MICE실의 조덕현 실장이 ‘지역 MICE 유치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으며, ‘전시회’부문에서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박희승 부장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시회 육성 방안’에 대한 전문적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MICE 관광’부문에서는 제주대학교 홍성화 교수가 ‘지역 럭셔리 MICE 상품 개발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HICO의 윤승현 사장은 “2018 화백MICE포럼은 MICE 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해당 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킹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시와 경주 MICE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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