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권 시절에는 민노총·시민단체 집회 , 정권 바뀌자 보수단체 집회… 시민과 공무원 짜증

▲ 시청입구에 설치된 보수단체 천막 농성장
구미시청앞 입구 천막 농성이 시장이 바뀌어도 계속돼 공무원과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임 남유진 시장시절에는 아사히글라스 하청업체 해직노동자들이 불법해고 해결하라며 근 1년간 장기간 집회를 벌여 강제 철거 후 조용했으나 이제는 보수단체들이 ‘장세용 시장은 박정희 역사지우기를 중단하라’며 장기간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장세용은 박정희 이름빼고 지할배이름 넣을려고 시장됐느냐! 박정희 역사는 지운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다!" 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만약 10월 8일부터 한 달간 집회신고를 낸 후 관철되지 않을 시 계속 연장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며 “오늘 부터 쭉 24시간 구미시청 입구에서 천막 집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장세용 시장은 이념보다 구미경제 살리는데 앞장서야지 촛불세력이 자신을 당선시겼다고 착각을 하는 것 같다”며 “경제가 어려우니 보수 시민도 집권여당 후보를 밀어준 것으로, 박정희 역사 지우라고 찍어준 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단체들은 우리는 법과 질서를 통해 주민소환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장세용 구미시장의 주민소환제 추진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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