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태풍으로 3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져 1명이 숨지고, 1,155가구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551명의 이재민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윤 군수는 영덕군청을 방문해 청송군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500만을 전달하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청송군 공직자들을 대표해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재난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송군자율방재단 등 50여 명의 청송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도 도왔다. 청송군 자원봉사자들은 청송군에서 이동세탁 차량 등 복구 장비를 준비해 침수 피해를 본 상가와 가정집의 이불 빨래 등 생활용품 세척과 물과 함께 건물 안으로 밀려들어 온 진흙 등 오물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치면서 흙투성이가 되었던 주거 공간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았으며, 오물로 범벅이 되었던 이불과 가제도구 등 생활용품은 봉사자들의 쉴 사이 없는 작업으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윤 군수는 “언론 보도로 알고 있었던 것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피해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며, “태풍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이번 봉사활동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역도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순 기자
rltns11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