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통합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지난 6일부터 태풍으로 침수된 주택·상가의 복구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까지 복구작업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는 총 6,000명으로 수재민가구를 방문해 물에 젖은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들어내고 흙탕물로 얼룩진 방을 청소하며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3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영덕군에는 1,113채의 주택과 상가, 기타 시설물이 물에 잠겨 많은 재산피해를 입었다. 강구면 오포1,2리와 축산면 축산리 일대가 특히 피해가 컸다.
영덕군은 태풍피해가 발생한 당일 영덕군과 도자원봉사센터, 군자원봉사센터, 적십자봉사단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하고 강구면 오포리와 축산면 축산리 현장에 자원봉사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5년 만의 태풍피해로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조기에 대책을 수립하고 인근 시군과 전국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복구에 집중했다. 침수현장이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 각지에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치하여 하루 빨리 복구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은 주민복지과에 이재민 및 침수가구 지원을 위한 성금모금창구(농협 106906-64-003747, 재해구호협회)를 개설해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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