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개월간 총 4개사 7,023억 원 투자양해각서 체결 ▲ 구미시 5천억원대 반도체공장 유치에도 심혈 ▲시민들 침체된 구미공단 기지개켤까 기대감

▲ 구미시청
장세용 구미시장 취임 후 지난 3개월 총 4개사 7,023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구미공단 활성화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구미시의 투자협약서 체결은 매월 한 건씩 실적으로 올리고 있다.

침체된 구미공단 활성화로 이어질 지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취임 후 구미시의 MOU 체결은 7월 2일 쿠어 스택 코리아(유)와 반도체 파인세라믹 관련 472억원 투자양해각서로 투자 시 2019년까지 12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큐어스는 연매출 260억원, 수출 2천만불의 중견기업으로 1910년에 설립된 모기업 쿠어 스택(주)의 한국 법인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7개국에 현지 공장 운영 등 첨단 테크니컬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유망업체다.

8월 23일에는 구미시는 에이시디(주)와 구미 국가 5단지 내 3만2천 평 부지에 2022년(4년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200명에 관한 고용 창출투자양해각서( MOU)도 체결했다.

10월 15일에는 충 5천200억 원을 투자하는 ㈜투비 링크와 투자양해각서 도 체결했다. ㈜ 투비 링크는 구미 국가 5단지 내 45,830㎡(13,864평)부지에 4년간 총 5천200억을 투자해 410명의 고용 창출도 가져와 인구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방침이다.

특히 투비 링크는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2003년 정보처리기술(바이오 인증)회사로 창업, 2017년 CHZ(미국), KUG(독일)과의 무산소 (저온·저압) 연속 열분해 가스화 발전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탄소섬유 소재 생산으로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투자 배경은 국가 5단지 탄소산업 클러스터 내 타이어 칩 등을 주원료로 고순도의 탄소섬유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로 1차 투자 규모는 29,533㎡(8,934평), 3,100억원으로 년간 25,000톤(순도 98% 이상)의 탄소섬유 소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섬유 소재는 미래 소재산업의 핵심으로 고강도·초경량을 구현하는 최적의 소재로 항공,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어, 2030년 기준 16조9억달러로 연평 균 8.6%의 급격한 성장도 예상된다.

이외 구미시는 5천억원 규모의 반도체공장 A사의 5단지 신규 투자유치에도 온 정성을 쏟고 있다.
A사는 현재 구미시에 1~3 공장과 이천에도 공장을 두고 있어 구미 등 다른 곳도 신규투자를 고려하고 있어 구미시가 바짝 긴장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려운 투자여건 속에서도 (주)투비 링크의 신규투자를 43만 구미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이번 투자가 국가 5단지의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다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는 정식계약 체결에 앞서 행정기관 또는 조직 간 양해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로, 보통 법적 구속력은 물론 기업을 공시할 때도 자발적 의무 공시사항은 아니지만, 위반했을 경우에는 도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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