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여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으므로 풍진 면역의 증거가 없는 임신부는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하여야 한다.

일본 내 풍진은 2018년 7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도쿄, 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주로 30∼40대 남자에서 발생했으나, 현재 오사카부 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행 전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명칭: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을 통해 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하였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확인결과,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하고 4~6주 후에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가임여성 중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접종 (MMR)을 받아야 하며,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박병용 남구보건정책과장은 “예방접종 뿐 만 아니라, 국외여행 중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국내에 풍진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풍진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풍진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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