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내 소재하는 1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경기전망(BSI)으로 본 경산상공회의소 지역 내에 소재하는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8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는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73.1로 조사돼 지역기업의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수침체가 장기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및 인건비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전 업종에 걸쳐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현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 불황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지역 주력 업종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대내적으로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 유가 상승세 등의 리스크가 수출경기 침체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3/4분기 BSI 실적치는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67.7로 집계돼 지역기업이 심각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4/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77.8, 섬유 57.9, 화학ㆍ플라스틱 77.8, 기타 업종이 72.7로 나타나, 업종 전반에 걸쳐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부문별 4/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내수가 78.0, 수출은 71.6, 영업이익은 내수가 68.9, 수출이 66.7, 자금 조달여건이 68.5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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