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리콜 대상, 아직도 시정 안 돼

최근 5년간 실시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리콜이 가장 많았던 차량 제작사는 현대자동차로 29만 830대 중 15만 2698대가 현대자동차 제작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리콜 개시한 차량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티구안은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시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리콜된 차량 중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결함으로 작년 11월 리콜을 개시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티구안(2014년 7월 30일~2016년 6월 17일 생산)은 1만 8272대 중 2922대가 아직도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부적합 판정을 받아 리콜 조치된 차량은 모두 29만 830대이며, 현대자동차 싼타페(2012년 5월 3일~2014년 8월 14일 생산)와 BMW의 528i(2015년 5월 29일 생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제동등 결함으로 인해 2015년 8월 리콜조치한 대림 CA110B(2013년 10월 25일~2014년 9월 23일 생산)는 1만 6,751대의 차량 중 95.5%인 1만6,005대가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은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등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콜 및 시정되지 못한 차량은 승차자뿐만 아니라 도로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부적합 차종 전량이 리콜 및 시정 완료될 수 있도록 검사·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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