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구항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사업 조기 착수 추진

포항시는 16일 포은도서관에서 ‘ICT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앞서 선도지역 지정을 통하여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2018년 도시재생 공모사업(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된 송도동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첫 출발로, 도시재생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내용과 선도지역 지정에 관한 설명에 이어 전문가 토론과 주민 등의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침체된 지역을 살리는 데 목적을 둔만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주민들이 뜻을 모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지역의 스토리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여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현구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송도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의 성공 여부는 주민들과의 소통에 달려 있는 만큼 송도동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송도구항 일원을 대상으로 한 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은 사업규모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다른 사업보다 월등하게 큰 사업으로 사실상 국내에서 처음 선정·추진됨에 따라 국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포항시는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포항’을 주제로 △첨단 해양레포츠 융·복합 플랫폼 조성 △해양MICE 산업지구 조성 △기상방재 ICT 융·복합지구 조성 △복합문화·예술·관광 특화지구 조성 △스마트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밖에도 시 홈페이지(www.pohang.go.kr/newdeal)와 도시재생과 페이스북을 통하여 ‘도시재생 온라인 주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19일에는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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