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12일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 수요조사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천시는 전국 최초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튜닝 자동차에 대한 승인과 인증을 총괄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교통공단)과 협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해 12월 26일자로 신설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9조 3(이전공공기관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에 따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 의미가 있다.

김천시는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에 경북도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에 1단계(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세부 추진계획을 세우는 등 지역에 새로운 전략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본 사업계획에 대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건의했으나, 국토교통부는 미래자동차 튜닝수요 등을 예측한 사업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김천시와 공단은 미래자동차 튜닝수요에 대해 사업계획을 보완 중이며, 아울러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차 조사계획은 11월 초로, 1차 조사가 완료 되는대로 국토교통부를 재차 방문해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사업이 유치된다면 혁신도시의 주요 기관 중 하나인 교통공단과 함께 우리나라 자동차 튜닝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김천시가 애프터마켓(AfterMarket)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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