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 예방접종 확인 필수

김천시보건소는 최근 일본에서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풍진이 유행하고 있다며 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풍진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고, 감염 시 목과 귀 뒤의 림프절 비대로 인한 통증으로 시작해 얼굴과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임상증상은 심하지 않지만 초기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선천성 태아 기형, 유산 등을 유발할 확률이 높고, 임신 중에는 생백신 접종이 불가능하므로 풍진 예방접종(MMR)을 맞을 수 없기에 임신부는 일본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그 외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는 풍체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출국 4~6주 전까지 2회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풍진은 기침을 하거나 말할 때 튀어나오는 비말, 또는 수직감염에 의해 전파되므로 평소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접종이다.

김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풍진은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완료할 것과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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