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이 부진, 서비스업은 완만한 회복세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8월 경북동해안지역 아파트와주택매매건수는 106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8.4% 감소했다.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월과 8월을 비교한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 –6.5%에서 –7.0%, 경주 -7.0%에서-8.1%으로 모두 전년동월대비 하락세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 -4.8%에서 -5.5%과 경주 -7.8%에서 -9.7%로 지역 모두 하락세가 확대됐다.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여타지표는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다. 제조업 지표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서비스업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포스코 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하고 철강산단 생산액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1.5% 감소했다.
관광서비스 관련 지표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했다. 울릉지역 입도관광객도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은 어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4.8% 올랐다.
수출액은 11억1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4%, 수입액은 6억3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4% 각각 증가했다. 이는 경주지역 우라늄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을 살펴보면 수출과 내수판매 관련지표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7월 37억4천만달러 26.4%에서 8월 38억6천만달러 42.7%이다.
경주,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7월 -0.9%에서 8월 2.2%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 추세다.
부문별로는 식료품 2.0%에서 9.5%, 가전제품 24.7%에서 25.7% 증가폭이 확대했다. 반면 의복과 신발은 -6.1%에서 -6.8% 감소세가 지속됐다.
승용차 등록대수는 7월말 31만 5568대에서 8월말 31만 6333대로 765대 증가했다. 승용차 등록대수 증가폭은 전년동월 414대에 비해 84.8% 증가했다.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4로 전월 91에서 8월 84로 하락했다. 자본재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51.3% 증가했다.
건축착공면적은 7월 -12.0%에서 8월 32.7%로 전년동월대비 32.7%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도 상업용 -57.4%, 공업용 -42.6%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9.4% 감소세 지속됐다.
신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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