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모 언론사에 최근 보도됐던 영주 매화공원 가는 길 “160억 혈세 줄줄” 기사에 관해서 사실과 틀리다며 적극 해명에 나서기로 했다.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내용으로 시민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보도로 영주시정에 대한 불신은 물론 향후 행정업무 수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어 영주시는 유감을 표하며 적극 해명하기로 했다.

먼저 ‘매화공원을 주요시설과 떨어진 곳에 조성해 관람객이 접근하기 어려워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번에 조성한 매화온실은 특수 외벽 소재를 사용하여 자연 채광을 활용함으로써 냉난방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시설물로 한옥과 어우러지게 조성하는 것이 어렵고 한국문화테마파크 전통문화지구 경관 보호를 위해 이원화하는 것은 불가피했다.

현재 매화공원 부지는 당초 일반조경부지인 꽃바람 언덕과 오감정원 등을 조성하기 위한 장소로, 각종 인허가 및 행정절차, 조경 식재를 위한 부지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 지구 내에 변경 조성해야만 총사업비의 79%인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

가로 85m, 세로 19.1m 온실 1동을 1열로 배치하고자 부지 중 폭이 가장 넓은 현재 위치에 매화온실이 위치하게 됐고 주변 조경부지에 매화나무를 식재해 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모노레일과 진입로 개설 목적이… 매화공원 접근이 주목적임은 부인하지 않았다’는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당초 모노레일 설치사업 추진 목적은 매화공원 접근이 아닌 한국문화테마파크 전체 이동편의 제공과 영주 지역에 부족한 동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이다.

사업비 100억원은 추정치일 뿐이다. 사업은 지난 7월 26일 공청회 결과에 따라 전면 재검토 단계에 있다. 사업예산이 성립하지 않았음은 물론 이에 필요한 어떠한 사전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마치 모노레일 사업이 확정·시행되는 것처럼 오인 보도는 잘못됐다.

단산면 병산리의 도로 확·포장공사는 순흥면 국지도28호선과 단산면 군도3호선 도로를 연결해 2.2km를 단축하는 도로 선형개량 사업으로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도로를 확·포장해 지역민의 통행여건을 개선하고 농산물 수송을 원활하게하기 위한 공사다.

총공사 구간 3.46km, 사업비 58억5000만 원 중 매화공원과 연결되는 구간은 0.66km, 사업비는 9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매화공원 가는 길…160억 혈세 줄줄’이라는 기사 제목과 달리 현재 매화공원 접근을 목적으로 계획된 예산은 9억7000만원이 유일한 예산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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