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독도의 달이다. 독도의 날은 2000년 8월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고종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독도수호대는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과 국회 청원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19일~20일은 푸른 동해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를 새기고자 (재)독도재단이 제9회 대한민국 독도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억의 재생, 평화의 소환’을 축제로 풀어내는 한마당이다.

경북도의 독도지킴이 독도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독도에 대한 사랑을 문화예술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와 뜻을 같이해 오는 25일에는 제8회장애인과 함께하는 독도수호결의대회가 포항시 환호공원에서 열린다. (사)경북신체장애인복지회가 주최하고 대경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독도의 달을 맞이하여 국민 모두 독도 수호 의지를 확산하여 독도를 지키자는 뜻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마음과 뜻을 모았다.

(사)경북신체장애인복지회 임한준 대회장은“이번 전시를 통해 독도수호의 의지를 알림과 동시에 지역민들이 일본에서 자행되는 불법적인 독도영유권 주장이 가지는 허구성을 명확히 이해하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결의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극우 단체는 '다케시마의 날' 을 제정하여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독도를 우리 땅으로 인식시켜 꼼짝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정확한 증거를 수집하여 세계에 당당히 알리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 국민이 독도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서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일본은 우리국민이 무관심한 것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국제사회에 의구심을 가지도록 만들어 왔다.

우리가 독도를 제대로 지키는 일은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면서 독도를 잘 가꾸는 길밖에는 없다. 나아가 국력을 키우고 우리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든다면, 일본도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도 꺾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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