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시비르스크 홍보센터를 개소식 모습.(왼쪽부터)영남대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순도 회장,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학 국제교류센터장, 영남대병원 윤성수 병원장,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학 의과대학장./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해 의료관광, 일반관광, 의료기기 등 극동러시아 의료관광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산업 상품전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했으며 노보시비르스크와 이르쿠츠크 2개 지역에서 대구의료관광 거점센터 구축을 위해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3~14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의 주관으로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서 대구시 관계자, 대구 선도의료기관 8개소, 의료관광 산업체 3개소, 총 11개 기관 32명이 참가하는 대구 의료관광산업 상품전 ‘헬로대구’를 개최했다.

이번 ‘헬로대구’ 행사는 대구지역 선도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산업기관을 주축으로 열리는 대구시 단독행사로 대구 의료관광과 연계산업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하여 현지 의료기관, 바이어 200여 명을 초청해 대구의료관광을 중점 홍보했다.

또한 참가 기관별 기관설명회, B2B상담, B2C상담, 클리닉데이등으로 구성됐으며 러시아어로 된 별도의 각종 홍보물을 행사 참가 기관별로 준비해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구 선도의료기관이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메드유니온과 협력해 준비한 클리닉데이는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TV, 라디오, 빌보드, 각종 전단지, 초청장 등으로 적극 홍보했다. 또 대구 의사 6명이 현지 병원에서 찾아가는 진료실 형태로 이뤄졌고 미리 예약된 환자와 행사장에서 현장 접수한 환자까지 총 70명의 현지 환자들을 진료했다.

아울러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연해주상공회의소와 양 기관의 의료산업발전을 위한 의료협력 시스템 구축 및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발전적 의료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해주상공회의소는 54년의 역사를 가진 러시아 사업가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추진 중인 단체로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신규 노선 취항을 계기로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8일 대구시는 영남대의료원과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동산라이프센터의 합작으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홍보센터 개소 올해 해외거점 구축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러시아 현지에 영남대의료원을 비롯한 대구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향후 국제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개소식에 이어 실질적인 해외 환자 확보 네트워크 채널 구축을 위해 영남대의료원 주관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해 총 63명을 진료하는 등 현지 환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헬로대구’ 행사와 노보시비르스크 및 이르쿠츠크에서 새롭게 개소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통해 향후 메디시티대구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해 대구의 우수한 선도 의료기관과 산업체를 러시아에 알리고 향후 더욱 활발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내달 중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기관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오는 12월에는 해외 홍보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대구의료관광 활성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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