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은 현재 포항공항의 명칭이 적자 폭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하면서, 포항공항 명칭에 ‘경주’가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포항과 경주는 서로 인접해 있어 포항공항은 경주 시내와 불과 30㎞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외국관광객을 비롯한 공항 이용객은 포항공항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경주를 비롯한 포항 인근 지역을 방문할 시 포항공항을 이용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경주를 방문지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어 공항 이용객 감소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공항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유로 공항 명칭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은 “현재 포항시 지역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지자체장 또한 포항공항의 이용자 및 포항시 방문자 증가를 위해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 또는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하는데 적극 찬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포항공항 명칭 변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경주/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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