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중계기 교체 및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

▲ 독도에 구축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울릉도·독도에서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 요청할 수 있는 긴급재난대응체계를 구축 완료했다.

도는 독도에 지진해일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경보를 울리고 대피 방송을 할 수 있는 경보통제 운영과 지령장치 등으로 구성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08년 긴급재난발생에 대비해 독도 등대에 설치한 무선중계기가 제 기능을 못한다고 판단, 최신 무선중계기로 교체했다.

아울러 도는 지난 20일 울릉군청에서 경북지방경찰청 울릉(독도)경비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경북본부와 울릉도·독도 지역의 입도객과 도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긴급대응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재난발생 시 긴급재난통신지원단 파견 및 통신 ▲긴급재난통신망 운영 교육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운영 지원 ▲재난발생 시 체계적인 긴급대응활동 협력 등이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울릉도와 독도에 긴급재난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재난상황 대처가 가능해져 입도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영토수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울진군과 울릉군 일원에서 ‘제1회 아마추어 무선연맹 재난통신 전국 청소년 필드대회’를 열어 청소년 아마추어무선사 육성을 통해 미래 안전지킴이를 확보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