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선수단 상위권 유지·선전

전북 익산에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교육청(고등부) 선수단은 종합 4위 달성에 견인차 구실을 하며 선전했다.

고등부는 39개 종목 73개교 616명(임원 97명, 선수 남 336명, 여 18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23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34개, 총 91개를 수확하며 지난해보다 6개를 더 따내는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학교 운동부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학생선수 지도에 최선을 다한 학교운동부 지도자,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선수 전원이 혼연일체 해 이룬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역도에서 경북체고 3년 이선미(+75kg)가 한국 J 신기록 1개, 대회 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3관왕을 차지했고 포항해양과학고 2년 황보영진(75kg) 3관왕, 안동중앙고 2년 배재익(85kg)도 2관왕을 달성해 역도 경기장을 경북의 물결로 휩쓸었다.

그뿐만 아니라 단체종목 축구(포항여전자고), 검도(형곡고, 문화고, 대동고), 정구(문경공고)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전하여 금메달을 쟁취했고, 배구(현일고) 은메달, 럭비(경산고), 테니스(안동고, 성의고) 선발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외 개인종목에서 대회 첫날 자전거 남고 MTB 금메달을 시작으로 태권도, 정구, 육상, 우슈, 복싱 등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재영 체육건강과장은 “불리한 대진과 우수 선수들의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선전해 경북의 학교 체육 저력을 과시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선수의 전인적인 성장과 경북 학교 체육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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