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강소농기술지원단은 지난 18~19일까지 이틀간 문경과 울진, 영덕의 우수 강소농 3개 농장에서 현장세미나와 합동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합동 컨설팅은 오미자 주산지 문경 오미자 재배 농가, 울진 와송 재배 농가, 영덕의 동충하초 생산 농가 3개소를 대상으로 도 농업기술원의 강소농 담당자와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 8명이 함께 참여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대상 농가 문경 오미자밸리는 오미자 재배와 판매를 넘어서 오미자청과 오미자 체험을 통해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인 6차산업형 농가이다. 울진에서 와송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다약정은 친환경 와송 재배와 가공제품을 생산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우수 강소농이다. 또한 영덕에서 누에를 사육하는 태양농장은 사양 산업이라고 하던 양잠업을 동충하초로 발전시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재탄생시켰다.

합동 컨설팅에 이어 ‘스토리텔링과 강소농 홍보’라는 과제발표에서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농가사례 홍보로 농산물 판매를 촉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실질적인 강소농 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동균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획교육과장은 “많은 강소농들이 농가의 특성을 살린 우수한 기술과 경영기법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농가에 전파할 기회가 없었다”며 “많은 농가들이 우수 영농기술과 경영마케팅 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현장세미나와 합동컨설팅 결과를 다른 농가에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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