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환경 전문가 등 100여 명 참석, 에너지 절감형 상·하수도 처리기술 관련 정책방향 제시

▲ 22일 구미 (재)경북도 환경원수원에서 열린 ‘2018년 국제 수환경 심포지엄' 참석자들이‘에너지 절감형 상·하수도 처리기술의 최근 동향'을 주제로 수환경 발전방안을 찾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사)경북도 환경포럼은 22일 구미 (재)경북도 환경원수원에서 국내외 관련전문가, 공무원,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절감형 상·하수도 처리기술의 최근 동향’이란 주제로 ‘2018년 국제 수환경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수환경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상·하수도 처리기술 현황과 동향파악 등을 통해 경북도의 상·하수도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속가능한 수환경 발전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 일본 스즈키 모토유키(동경대학) 교수는 중국의 North Water Transfer Project가 지역 해역의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와타나베 요시마사(중앙대학) 교수는 일본 정수시스템의 최신 막여과 도입사례를 발표했다.

또 이날 오후에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주제 발표에서 ▲나카이 사토시(히로시마대학) 교수는 ‘오염부하량 제어를 위한 규제 시행후 일본세토내해에서의 일차 생산량의 변화’▲정진영(영남대학) 교수는 ‘에너지 절감형 질소제거시스템의 현황과 전망’▲송봉근(윌리엄&메리대학) 교수는 ‘매립지 폐기물에 의해 오염된 지하수가 유입된 호수퇴적물에서 Anammox, n-Damo 및 탈질반응’▲배효관(부산대학) 교수는 ‘에너지 자립형 하수처리 동향’▲타카나시 히로카즈(가고시마대학) 교수는 ‘하수의 전유출수 독성의 MS 적용·평가’ 등 다양한 한국과 일본의 최신 상·하수도 처리기술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사)경북도 환경포럼(이사장 심학보)은 지난 2010년 5월 설립돼 3개 분과(환경정책·환경안전·물산업)에 대학교, NGO단체, 기업체, 도, 시·군 공무원 등 분야별로 다양한 전문가 그룹 8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의 환경정책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21세는 환경의 세기, 기후 온난화로 인한 수질오염과 물 부족 문제 등 직면하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포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의 환경정책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와 정책제언 등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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