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간 감사나눔의 기쁨…사회로 확대 긍정 마인드 확산시켜

▲ 핑크박스 봉사활동 모습 / 포스코ICT제공
감사나눔활동과 연계해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 ‘핑크박스’ 기부

얼마 전 저소득층 여학생들의 일명 ‘깔창 생리대’ 사연이 알려져 우리 사회를 안타깝게 했다. 이를 계기로 저소득층 여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위생물품을 지원하는 ‘핑크박스’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ICT가 직원들의 감사 활동과 연계한 ‘핑크박스’ 지원 활동을 펼쳐 동료간 감사나눔의 기쁨을 사회로 확대해 긍정 마인드 확산시키고 있다.

포스코ICT 직원들은 평소 고마웠던 직원에게 감사함을 구체적인 메시지로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로 간의 감사를 통해 직원들간 업무협조 등 관계가 더 좋아짐은 물론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마인드가 확산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회사는 직원들이 손쉽게 감사를 전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감사 메시지와 함께 음료 한 잔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선물로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선물로 받은 쿠폰을 모아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이번 핑크박스 활동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5월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본인이 받은 감사쿠폰을 기부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여학생 100명을 위한 핑크박스를 제작할 수 있는 기부금을 모았다. 6개월 분의 여성 위생용품과 파우치, 바디용품 등 회사 임직원의 정성이 담긴 핑크박스는 포항 지역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 전달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문은숙 매니저는 “공지를 보고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싶어서 바로 신청했다”면서 “동료들끼리 주고 받는 감사 메시지가 어려운 여학생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뿌듯해 감사를 쓰면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앞으로도 ‘핑크박스’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감사나눔 활동을 좀 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With POSCO’를 적극 실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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