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회원들이 직접 만든 메밀묵 선보여

포항시새마을회에서는 지난 20일 두호동 새마을공동체정원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공동체정원 소통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포항시새마을회에서는 새마을공동체정원내 메밀꽃이 지고 난 후 회원들이 직접 메밀을 수확하고 말려서 메밀묵을 만들어 인근주민들에게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동남아 6개국의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하여 다문화요리 시식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특이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사했다. 또 지난해 가을에 이어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하는 정원음악회 행사에서는 다문화 난타팀, 다문화가수, 지역가수 김정욱, 박현근, 정세윤, 김혜수 등이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최현욱 새마을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땀흘려 정원을 가꾸고 수확해서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항상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새마을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공동체정원은 두호동 산31번지 일대 약 20,000㎡의 유휴부지에 주민들이 다함께 일구는 행복텃밭, 주민 공동체가 계절꽃을 심어 가꾸는 공동체꽃밭, 지역의 20개 팀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여 각자의 개성을 살려 꾸민 테마정원, 주민 누구나 어울려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어울림마당, 주차장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직접 디자인한 주민 맞춤형 정원이다. 지역주민들의 도심 속 아늑한 쉼터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 2017년 공동체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포항시새마을회에서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