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산업기술동향 파악, 상담 1천만 달러 ·계약 98건 실적 올려

포항시·포항상의 박람회 지역업체 참가 지원
신시장·해외수출 판로개척·수출확대 도움


최근 해외수출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 메탈렉스 박람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 가운데 기초자치단체로서는 포항지역이 가장 많은 기업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지역 중소기업은 6개 업체가 참가했고, 상담실적 169건 1,046만4160달러와 계약실적 98건에 대한 891만530원의 실적을 올렸다.

포항상의 등은 아세안 대표 공작기계 전시회로 포항지역 중소기업 수출 확대는 물론 최신 관련업계 시장과 산업기술 동향파악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베트남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포항지역 업체는 베트남 현지 공장과 사무소를 둔 용접봉 제조업체 조선선재와 기계구조용 강관파이프 제조업체인 엠에스파이프, 조관용 성형롤 기계 제조업체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현지 주재원과 직원들을 동원해 자사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제조업자와 공급업자 에이전트, 수출입 무역업자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포항 유망중소기업인 경도공업 김수학 상무는 “박람회 기간 가장 많은 질문은 베트남 현지 공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였다”며 “이는 단가만 맞으면 현지에서 우수한 한국제품을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거대 장치산업인 철강과 기계 산업 특성상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최소 3,4개월 정도 소요되는 만큼 지속적인 현지 바이어와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업체 GS기어 김희찬 대표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내기업 성공사례 벤치마킹과 함께 현지 시장조사를 보다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지난해 포항 전체 수출비중에서 6.5%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신흥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하다. 수출지원 사업 다변화로 해외 시장 개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