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또 다른 언어, 수어(手語)로 펼쳐진 축제의 한마당

▲ 지난 3일 KBS안동방송국 공개홀에서 열린 ‘제20회 경북수화경연대회' 주요참석자들이 수어로 사랑을 표현하고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3일 KBS안동방송국 공개홀에서 수어사용의 활성화와 수어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20회 경북수화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농아인 및 농아인 가족, 자원봉사자,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회식, 수화경연 및 축하공연,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총 13개팀이 참가해 수가, 수가합창, 뮤지컬 등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수어의 이해도와 표현력, 작품내용, 연출력, 무대매너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인기상 2팀을 선정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수화경연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언어인 수어(手語)를 대중에 널리 보급하고 수어의 통일성 확립 및 활용능력을 극대화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한편 도는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수어통역센터 운영(24개소), 수화교실, 수화경연대회, 동료상담사 양성교육 및 활동지원, 농아인 수화교육 및 문화활동, 청각장애인보조기구 구입, 농아인 스포츠문화국제교류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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