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기 안전사고 사각지대 해소

▲ 경북도가 동절기를 맞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의 전기시설물을 무료점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말까지 계속된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장보형)와 공동으로 겨울철 전기사용 증가로 인해 전기안전사고 위험이 큰 도내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 전기시설물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전기시설물 무료 안전점검 사업은 도내 노약자이용 사회복지시설 중 전기시설 규모가 큰 노인거주생활시설, 장애인생활시설 등 1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점검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공사에서 도 관내 7개 사업소와 함께 연 인원 300여명을 투입해 안전에 취약한 전기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주배전반에 대한 적외선 열화상진단, 절연저항 및 접지저항 측정, 누설전류 측정, 차단기·개폐기·전기배선의 설치상태 및 적정성 확인, 과부하·접촉불량 여부를 확인하며, 안전사고 예방 뿐 아니라 전기설비의 안전한 사용방법 홍보도 병행한다.

점검결과 전기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시설관리자에게 부적합 사항을 안내하고 경미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응급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에서는 지난해 2천817건의 화재사고가 있었고, 그 중 전기로 인한 사고는 521건으로 전체 화재발생 건수의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미흡한 전기시설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토록 하고 보수 등의 안전대책도 함께 마련하는 등 전기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도내 사회복지 거주시설 592개소에 대한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개선필요 시설물 181개소를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경미한 211개소는 현장에서 바로 보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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