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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를 정책발굴의 장으로농수산위, 건설소방위, 교육위 연수결과 보고…집행부에 정책 제안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토론토중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제11대 경상북도의회가 그동안 외유성 논란이 있었던 의원 해외연수를 정책발굴의 장으로 만드는 새로운 시도의 첫번째 결과물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의장단 연석회의, 의원총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 의원연수 운영시스템 개선안에 따라, 처음으로 연수를 다녀온 농수산위원회, 건설소방위원회, 교육위원회는 6일 제30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연수결과 보고하고 연수기간 중 고민한 정책과제를 집행부에 전달해 정책을 입안토록 주문했다.

농수산위원회의 이수경 위원장 등 9명은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농어업 선진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를 방문했다.

농수산위원회는 로마 인근 축산농가에서 착안해 우리도내 스마트혁신밸리 조성시에 농업기업을 유치해 ‘농업관련 복합산업단지’를 구축할 것과 곧 설립될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산하에 ‘농수산물의 통계·유통·판매분석 빅데이타 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해 스페인의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프랑스 일드마사회 관계자와의 만남 후에 영천 렛츠런파크 조성에 맞춰 ‘어린이승마전문센터 건립’하고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말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키울 것을 제안하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도 나왔다.

교육위원회는 곽경호 위원장 등 8명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별도의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공립학교의 수준이 높다고 하는 캐나다를 방문했다.

평등, 다양성, 전문성이 조화된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습을 캐나다의 교실에서 확인하고 전인교육과 학생 기초 교육에 충실한 학생 중심의 공교육 실현해 나갈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급격히 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해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폭 넓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원의 전문성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해 유능하고 우수한 교원의 경우 한 학교 근무 기간 확대하고 교원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제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은 김수문 위원장 등 10명이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해 도시재생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경북도의 현실을 감안해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을 방문했다.

영국에서는 100년을 미리 내다보는 템즈베리어(템즈강의 홍수조절용 장벽)을 둘러보고 태풍 ‘콩레이’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영덕 등 동해안 지역에 해수범람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홍수조절용 장벽 설치방안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또한,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구미산업단지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도청신도시의 나아갈 길을 신구건축물이 적절히 조화된 바르셀로나22@ 혁신지구에서 찾고 기존 방법에서 탈피한 선택과 집중에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경식 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제안한 다양한 정책을 집행부에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도정에 충실히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도의 수준을 높이는데 필요한 정책발굴에 경상북도의회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의 의원연수 개선안은 운영시스템 개편에 방점을 찍고 있다. 준비단계에서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의 구성을 의회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전원을 민간위원으로 선임해 사전심사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실행단계에서는 전국 단위의 연수전문기관을 대행기관으로 선정해 연수내용의 충실을 기하며, 정책화 단계에서는 연수단 대표가 의회 본회의에서 연수결과를 보고하고 집행부에 정책 제안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손주락 기자   thswnfkr2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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