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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포스코 최 회장 취임 100일 개혁과제 발표, 포항지역에 실망감 줘
포스코 최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2030년 매출 100조, 영업이익 13조를 달성하는 등이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100대 개혁과제는 최 회장이 지난 7월부터 사내외 각계각층으로부터 ‘러브레터’ 형식으로 접수한 건의사항 및 개혁 아이디어, 포스코경영연구원 자문 교수 등의 의견을 검토하고 현업 부서와의 토론을 거쳐 확정됐다.

최 회장은 지난 100일 3300건의 러브레터 건의를 받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포항지역에 대한 투자는 아무 것도 없다며 사회단체와 시민들은 실망스러워했다. 통 큰 선물을 기대했지만 지역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에 회사의 위상을 ‘포천 선정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 기업가치 130위’로 구체화했다.

철강사업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계속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 강판 판매량 1천200만t을 달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보다 제품기술과 원가절감 기술개발에 집중하기로 했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개혁과제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 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하는 등의 사업구조 개편안도 포함됐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기업시민’으로서의 개혁과제도 발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해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 조성과 벤처기업 육성을 맡기기로 했다.

공정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포스코 퇴직임직원이 근무하는 공급사는 반드시 해당 사실을 등록하고 거래품목도 '100% 경쟁구매'를 원칙으로 해, 특혜 시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장기 안정적 배당정책에 더해 올해 이익 규모에 따라 추가로 환원하는 방안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4월 2일 포항시장과 포스코대표 이사가 ‘포스코 창립 50주면 기념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해각서에는 포항의 미래를 위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가장 빠른 시간 내 입주할 수 있는 신소재·신정장산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며, 향후 3년 이내에 산업 용지를 매입한다고 명시했다. 포항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R&D장비 및 연구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외에도 11.15 지진 지역 재건축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안전도시 건설에 포항시와 함께 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최 회장 취임 100일 개혁과제 발표와 관련 포항시민과 사회단체, 포항시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실망감만 안겨줬다는 평가다.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발전에 금이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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