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이 아닌 사랑과 관심을 배달하는 집배원들,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노력

▲ 이원경 도 복지건강국장이 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8년 행복나르미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사랑과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100여 명과 이원경 복지건강국장, 김진만 경북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갖고 서로 간의 현장경험을 공유했으며, 모범 행복나르미 2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복나르미’는 ‘행복을 나르다’란 뜻으로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1천13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9년 9월, 경북도와 경북체신청이 ‘지역사회복지안전망 구축’ 공동 수행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도와 집배원들의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 집배원들의 현장성과 기동성을 활용해 일선 현장에서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보호하는 민·관 협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행복나르미는 최근 3년간 2천200여 건의 신고에 긴급 대처했으며, 올해에만 위기상황 현장조치 및 수급자 동향파악 등 약 610여건의 현장 상황을 조치하고, 배달 중 발견한 응급환자의 적기 응급조치와 화재 현장의 조기발견 등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행복나르미’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복지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머 “우편물과 동시에 행복을 배달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도민 행복과 복지증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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